청약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막상 청약에 당첨이 되면,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 할지 잘 몰라서 당황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청약 당첨 후 준비해야하는 사항을 정리해봤습니다.
청약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이겨내고 당첨되신 분들은 당장 떠오르는게 대출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계약금부터 중도금, 잔금은 무엇인지, 대출은 어디서부터 가능하며 어떻게 해야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생애최초로 주택구입을 하시면 취득세 감면도 가능하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청약 당첨 후 해야할 일
청약에 당첨이 되면, 계약금 → 중도금 → 잔금 → 취득세 납부의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청약 당첨된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청약통장 해지 시점인데요. 당첨되었다고 이 청약통장을 바로 해지하면, 부적격판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첨 후 제출한 서류 검수에서 문제가 없고, 최종적으로 적격판정이 된 후에 해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해지된 통장은 재사용이 불가하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해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청약 당첨 후 준비해야 하는 자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중도금 대출 규제 폐지
청약에 당첨되는 납부해야하는 자금 중 가장 큰 비중이 바로 중도금입니다.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데, 분양가와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중도금 대출이 어려워서 청약 당첨 후 포기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이런 이유로 청약 수요가 줄어들자, 정부에서는 중도금 대출 규제를 해제하였습니다. 23년 3월부터 시행되어, 현재 분양가 12억 이하인 경우 대출 가능하던 것을 분양가 상한선을 아예 없앴습니다.
또한 1인당 중도금 대출 한도가 5억원이었던 것도 폐지하여, 이제 중도금 대출 규제로 인해서 청약 당첨 후 포기하지 않아도 되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택 청약 당첨 후 준비해야하는 자금
계약금 (10~20%)
청약 당첨 후에 가장 먼저 납부해야 하는 자금으로 계약금이 있습니다. 아파트 모집 공고문에 보면 공급 금액과 납부 방법이 명시되어 있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당첨 확인 후 계약을 하려면, 계약금을 1개월 내 납부해야하며, 일반적으로 분양가의 10~20% 수준입니다. 당첨된 아파트의 분양가가 9억원이라면, 계약금이 20%일 경우 1억 8천만원이 필요합니다.
청약에 당첨되어도 계약금은 은행에서 담보 대출이 불가하기 때문에 본인 자금으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개인이 준비하지 못할 경우, 신용대출로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계약금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에는 청약이 취소되기 때문에 계약금을 준비해서 기간 내에 납입하셔야 합니다.
중도금 (60%)
중도금은 일반적으로 아파트 분양가의 60%입니다. 보통 10%씩 6회 나누어서 중도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중도금부터는 대출 이용이 가능한데,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에서 발급해준 보증서를 통해서 건설사와 연계되어 있는 은행에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합니다. 아파트 청약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집단으로 대출을 실행하기 때문에, 집단대출이라고도 합니다. HUG나 HF의 보증을 바탕으로 대출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편입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대출 한도로 인해서, 중도금을 모두 대출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금 납입 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규제 지역별로 보증 한도가 다르기 때문에, 대출이 불가하여 중도금 납입이 불가해도 계약금은 돌려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중도금 대출을 진행하는 경우, LTV 및 DTI에 대해서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 LTV : 주택담보인정비율, 집 값 대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비율
- DTI : 총부채상환비율, 연간 소득 대비 대출 상환금 및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
중도금 대출은 아파트 소재지에 따라서 대출 한도가 달라집니다. 투기과열지구는 분양가의 40%, 조정대상지역은 50%, 비규제지역은 60%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합니다.
잔금 (20~30%)
계약금의 비중에 따라서 잔금은 20~30%가 될 수 있습니다. 잔금을 대출할 때에는 중도금 대출을 모두 상환하고 새롭게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중도금 대출을 잔금 대출로 전환하여 중도금 60% + 잔금 20~30%를 포함한 금액을 대출받는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은 KB시세를 기준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분양 이후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입주 시기가 오면 또한번 상승했습니다. 그래도 중도금 및 잔금을 주택담보대출로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준비했던 현금을 계약금으로 모두 소진한 경우라면, 부족한 금액을 신용대출로 충당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대출 가능한 금액을 확인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취득세 납부
아파트 분양 후 주택 소유권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는데, 집을 매매할 때 한번 납부하는 비용으로 취득세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유권 이전등기까지 하면 완료입니다.
소유권 등기 이전은 관할 시/군/구청에 방문해서 취득세 신고 납부를 하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입주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취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그 후에 관할 등기소에 방문하여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면 됩니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했다면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를 감면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꼭 확인하고 혜택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청약 당첨 마무리
청약 당첨 후 해야할 일부터 자금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며 청약에 도전하여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며, 미리 자금에 대해 확인하여 계획적으로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